[공주] 공주시는 행정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공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공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과 시 간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진종헌 공주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문제점, 정부 균형발전정책의 성과와 한계점이 지적됐다.

진 교수는 강연에서 "세종시 건설 이후 공주시 인구 유출이 가장 급속하게 진행됐다"며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해 공주시의 역사문화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덕근 공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특히 세종시 출범에 크게 기여했던 공주시의 지역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주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지역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제1의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 12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난달에는 민·관·학이 함께하는 `공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올 1월에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유치 TF`를 만들어 중점 유치대상 기관 방문 및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공주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대한 조례`도 이달 공포됐다.

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리적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공주시에 공공기관이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해 정책과제로 의제화 할 계획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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