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에서 생산환경이 가장 좋은 곳은 한국이다. 특히 반도체 등 고부가치 산업은 더더욱 한국은 매력적인 곳이다.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기와 풍부한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은 많은 반도체 공장이 있지만 전기와 물이 부족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은 적이 없을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고부가치 산업에 적합한 우수한 공학도도 연간 수만 명씩 배출된다. 또 언제가 다가올 재난에 대한 리스크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은 자국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까지 우리 기업들이 한발짝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대한 자본과 강력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진격하는 강대국을 맞서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공격적인 생산이 가능한 국내에 공장을 신·증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진광호 지방부 충주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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