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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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가족의 감염 예방`과 `사회적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은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83.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인식에 대해서는 현 상황이 안전하다(53.6%)와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45%)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낮게(60.5%) 인식하고 있으나, 감염 될 경우 피해는 심각(86.6%)하다고 인식했다.

여기에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청구, 과태료 인상, 각종 지원 제외 등 책임을 묻는 조치는 긍정적(81.1-87.1%)으로 확인됐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나,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96.8%) 중 67.8%가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2.9%, 잘 모르겠다 19.1% 등이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 중에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9.8%)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서`(67.2%),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65.3%),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52%)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및 모바일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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