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전일보DB·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대전일보DB·게티이미지뱅크]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공동유치단 구성에 이어 대한체육회에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 승인절차 첫 단계로 대회 개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제출 자료는 대회 개최계획서와 요약보고서, 유치 희망도시 이행각서, 유치 희망도시 시설물 사용허가서,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서 등이다. 4개 시·도는 지난해 7월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본계획수립,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기본계회 감수용역 등을 마무리했다.

대회 개최계획서에는 앞선 용역 성과품을 반영하고 대한체육회, 중앙부처 관련 법·규정과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안내 지침을 숙지해 작성됐다.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 비전·콘셉트를 보완하고 정부 승인 필요 사항의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대한체육회는 유치 신청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현지 실사를 시작으로 국제위원회, KUSB 상임위원회, 이사회·대의원 총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를 위한 유치신청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도시는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권한을 갖게 된다.

충청권 시·도는 대한체육회 심의 완료 후 문화체육관광부(국제경기대회유치심사위원회)와 기획재정부(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승인 절차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관 국제종합경기대회다.

대회 유치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에 마련된 사무실에는 각 시·도 공무원이 파견돼 유치 업무를 맡고 있다.정성직·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