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23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이 23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국가균형발전 선언 기념식은 2004년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 시대 개막 선언일을 기념하며 매해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관계부처 장·차관과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지금 우리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국가 비전이다. 국가균형발전선언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진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정부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부개정해 자치분권 확대의 기틀을 정착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지역균형뉴딜 선언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역량을 총 결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국가 균형발전 선언의 가장 큰 성과는 세종시 출범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를 구축해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시가 당초 계획대로 행정수도가 된다면 균형발전의 취지를 더욱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 방향을 바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정 총리와 이 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한 `지역 균형 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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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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