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저산소증 감지해 종양 부위서 형광 반응 실시간 확인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 박사 연구팀이 종양에 반응해 형광 신호를 내는 근적외선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다. 사진=KBSI 제공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 박사 연구팀이 종양에 반응해 형광 신호를 내는 근적외선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다. 사진=KBSI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 박사 연구팀이 종양에 반응해 형광 신호를 내는 프로브(Probe)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브는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을 확인하는 분자 화합물이다. 연구팀은 보다 정밀하게 암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저산소증을 감지하고 종양 조직에만 형광 신호를 내는 `근적외선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다.

프로브의 형광 반응은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절제술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연구성과는 의약화학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지 Chemistry 온라인판에 지난 12일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홍관수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장은 "기존에 개발된 암 진단 형광 프로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프로브를 합성했고 수용액, 세포, 동물모델에서 전략적인 검증단계를 거쳤다"며 "실시간 종양 진단은 물론, 수술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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