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8만 여명의 대상자 중, 77%가 접종에 흔쾌히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 만큼, 접종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보고드린 바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목표로 삼은 집단면역 형성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여부에 달려있다"며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저 또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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