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 3만 8959명 응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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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전국에서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향후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생기고 탐구영역 구분이 없어진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본인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23일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5일 3학년까지 희망학교 52개 고교, 총 3만 8959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3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과 같은 형태로 진행되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으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들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할 경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1,2학년은 교육과정상 한국사를 이수하지 못한 학교가 있어 예외적으로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절대평가 방식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 선택 중심의 2015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수능의 변경된 시행방식에 따라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구조로 시험이 실시돼 수험생은 공통과목의 답안을 작성한 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또 4교시 실시 방식은 한국사와 탐구과목이 분리돼 한국사 시험이 종료된 뒤, 15분간 한국사 답안 제출과 탐구과목 답안지 및 문제지 배부가 이뤄진다. 탐구과목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구분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까지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할 경우에 재택응시할 수 있으나 성적처리는 지원되지 않는다.

고유빈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변화되는 수학능력시험의 체제에 실제로 적응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그 결과에 따라 영역별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진로·진학의 자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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