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청년회 올해 창립 51주년 눈 앞,
노인·아동·청소년 지원 봉사 활발

최근 김상봉 아산청년회 회장(왼쪽)이 이문희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후원금 기탁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최근 김상봉 아산청년회 회장(왼쪽)이 이문희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후원금 기탁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아산]지역에 뿌리를 둔 청년회가 반세기 넘게 활발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청년회(회장 김상봉)는 22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이문희 교육장에게 밑반찬 지원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산청년회의 후원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아산청년회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학교의 결식 우려 학생들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굿모닝! 행복한 밥상`사업을 2010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위기학생 긴급지원을 위한 희망울타리 지원 사업도 돕고 있다. 두 사업의 총 누적 후원금만 4800만 원에 달한다.

1970년 3월 29일 창립한 아산청년회는 올해 51주년을 맞는다. 27살부터 만 45세까지 다양한 직업군 청년 70여 명으로 구성된 아산청년회는 경로 위안잔치, 취약계층 여름 삼계탕 배달 지원, 겨울철 연탄배달 지원 등 반백년의 세월에도 한결같이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산시 송악면을 찾아 흙더미를 정리하고 침수된 집기를 치우는 등 현장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도 관내 초등학생 장학금 지급에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는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상품권과 물품을 후원했다.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에 설치된 아산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4월부터 2주간 아산청년회 회원들이 자원봉사한다.

김상봉 회장은 "지역에 뿌리를 두고 출발한 청년회로 오랜 역사 못지 않게 어떠한 보조금에도 의존하지 않고 회원들 회비로만 봉사를 하는 것에 높은 자부심을 갖는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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