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도 최근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 홍성군수도 최근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전국 도 단위 광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도에 공항 유치 염원이 담긴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제안한 이 챌린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공항이 유일하게 없는 충남에 서산민항이 들어오길 바라는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캠페인이다. 맹 시장은 "서산민항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BC가 1.32로 충분히 경제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산민항을 못 할 이유가, 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첫 주자인 맹 시장이 지목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의장, 이연희 서산시의회의장을 시작으로 충남지역 시·도의원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으로 챌린지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도 최근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김 군수는 `충남에도_민항이_필요해, 서산민항_예타 대상사업_선정, 서산민항은_충남민항`이라는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충남민항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덕도 공항의 경우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신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충남권 공항건설은 외면당하고 있다"며 "충남혁신도시의 위상에 맞는 공항 구축으로 충남의 하늘 길을 열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챌린지 다음 주자로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김성수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용주 농협홍성군지부장을 각각 지목했다.

서산민항 건설은 서산시 해미면 공군부대 활주로와 연접해 터미널, 유도로, 항행설비 설치 등 약 509억 원이 필요하다.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BC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넘겨졌으나 예비타당성 대상 심사에서 제외 됐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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