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인)는 자살고위험 시기인 봄철(3-5월)을 맞아 자살예방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3-5월은 자살 고위험시기로 기온이 서서히 오르는 봄이 되면 주변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추운 겨울에 지니고 있던 우울감과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져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주민의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자살 사망자의 증가가 우려돼 자살 고위험군 대한 지역사회의 밀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안부문자, 전화상담을 통해 자살위험군 집중관리에 나서고, 자살위험군 추가 발굴을 위해 우울 및 자살사고 척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살 빈발지역 내 주민에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정보를 안내하고 괴산군 일대에 국민은 국가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안내문과 현수막을 각각 배포 및 게시해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강인 센터장은 "자살 고위험시기인 만큼 집중관리를 통해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꼭 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건강 상담 또는 자세한 문의는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043(832)0330)로 하면 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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