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곳 추가 총 12개 마을 대상

농촌발전 거점마을 사업을 통해 산뜻하게 정리된 삼보산골마을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농촌발전 거점마을 사업을 통해 산뜻하게 정리된 삼보산골마을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이 살기좋은 농촌발전 거점마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평군은 사업비 102억원(국비 26억원 포함)을 투입해 총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거점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마을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19년 통미, 죽리, 외룡, 재평골, 소강정 등 9개 마을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이에 올해는 3개 마을을 새로 추가했다. 군은 2023년까지 증평읍 원평마을(10억원), 대지랭이마을(10억원), 도안면 둥구머리마을(5억원)에서 각 마을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증평읍 원평리 원평마을에는 원님산책로, 천제단 등 기존 문화유산과 연계해 생태습지와 둘레길을 만들고, 마을공동부엌, 건강나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암리에 위치한 대지랭이마을은 노후된 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광장 조성, 클린하우스, CCTV, 가드레일 설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도안면 노암리 둥구머리 마을은 꽃차 교육, 식용꽃 비빔밥 연구를 위한 교육실습장을 마련해 스마트 농업 선도마을로 육성한다.

군 관계자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 문화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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