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나설 예정인 가운데, 대전에서는 35여만 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에 맞춰 2분기 접종 인원을 추산하고 있다. 백신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접종일정과 대상자가 변동될 수 있지만, 정부 발표와 맥을 같이 한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21만 여명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는다. 반면, 75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특수교육·장애아 보육인력도 접종 대상이다.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특수교육과 장애아전문 교직원과 보건인력, 유치원·초중등학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는 해당 인원은 지역 내 1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은 오는 6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3분기 접종이 예정됐던 경찰·소방공무원·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은 2분기로 접종 시기가 앞당겨졌다.

지역에서 6000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교정시설 수감자와 직원 1만 1000여 명은 4월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시는 각 자치구별 접종센터 5곳과 위탁의료기관 480여 개에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달 26일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 인원은 15일 자정 기준 전국 58만 8958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오는 11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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