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5주년을 맞아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사진 가운데)이 외삼차량기지, 현충원역 등을        방문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들을 점검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개통 15주년을 맞아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사진 가운데)이 외삼차량기지, 현충원역 등을 방문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들을 점검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16일 개통 15주년을 맞이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주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일회성 이벤트 대신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 현장점검, 지역 아동시설 직원 재능 기부, 사랑의 헌혈 행사 등을 벌인다.

1996년 첫 삽을 뜬 후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도시철도는 대전 동서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중심 공공교통 복지 실현을 선도해 왔다.

누적 이용객은 5억 2000만 명으로 150만 대전 시민이 1인당 346회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 이후 대전도시철도는 지구 둘레를 543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2500만㎞를 운행하면서 15년 무사고 안전운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대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테이션` 안전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에 설치된 CCTV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한다.

대전도시철도는 누적 이용객 5억 2000만 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대비 45만여 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9000여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도시철도공사측은 설명했다.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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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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