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농업기술센터는 기온상승으로 봄철 마늘성장관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기온상승으로 마늘성장이 평년보다는 빠른 만큼 제때에 마늘 싹 유인을 실시하고 비료를 적절히 시용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난지형 마늘인 대서마늘은 월동용 비닐을 3월 상순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싹을 꺼내는 시기는 마늘 싹이 10-15cm 자랐을 때가 적당하다. 비닐을 뚫어 싹을 위로 올리고 마른 흙으로 구멍을 메우면서 북을 주면된다.

웃거름 살포 방법은 10a 당 요소 17㎏, 황산칼륨 13㎏을 2주 간격으로 2번 뿌려줘야 한다.

웃거름이 너무 많거나 늦어지면 영양생장만 하는 벌 마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확 2달 전에는 가급적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기온이 높아지는 3월 이후에는 토양에 수분이 많아 잎집썩음병(춘부병),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의 밀도가 높아져 피해를 줄 수 있으니 PLS 등록 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김대현 군 농기센터소득작물 팀장은 "생육재생기 엽수 확보가 마늘수량을 좌우하므로 봄철에 철저한 관리가 수량증대로 이어져 농가소득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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