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통한 노후시설 개선으로 매년 4억 원 예산절감 효과

대전시 신탄진정수사업소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탄진정수사업소에 따르면 노후된 시설비 재원마련을 위해 국비(환경부 22억 원, 산업통상자원부 3억 원)를 확보하고, 3년간 68억 원(국비* 25억 원, 시비 43억 원)을 투입, 지난 2005년 9월 준공 이후 노후된 시설물을 고효율 및 에너지절약형 기기로 교체할 예정이라는 것.

주요시설 개선사항으로는 ▲ 취수장 노후 펌프 및 모터 고효율기기 교체 ▲ 정수장 사무실 냉·난방기 고효율 EHP(Electric Heat Pump) 교체 ▲ 노후 탈수설비 고효율기기 교체 ▲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이다.

특히, 올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탈수 설비 2대 중 1대를 고효율 탈수설비, 정수장 및 취수장에 설치된 조명은 LED조명으로 100%,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교체 및 설치하고, 직원 행태개선을 통해 개인 전열기 사용 통제 및 중식시간 사무실 일괄소등 등 에너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선 사업 등이 완료될 경우 연간 983MWh의 전력량 및 연료소비량을 줄일 수 있어, 매년 4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CO2) 발생량도 1900톤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박인규 신탄진정수사업소장은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의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를 통해 우리 사업소의 에너지 주소비원인 대용량 취수펌프 및 모터 등 노후 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것이 필수"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발굴해 소중한 예산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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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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