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지역에서 이달중 개최키로 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가 무더기로 연기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보은읍 스포츠파크일원서 1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4개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스포츠파크에서 2021년 결초보은배 전국초등야구대회(춘계)를 개최하기로 했다. 12개 팀이 출전하기로 한 이 대회는 선수와 임원 2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33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했다.

충북우슈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의 60개 팀 선수와 임원 6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1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오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대한야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50팀(580여 명)이 출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3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는 연기됐다. 보은군이 대회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에 대회 개최에 앞서 출전하는 선수와 임원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대회주관 기관단체는 코로나 확산 우려와 PCR 검사 비용부담으로 대회개최를 4-8월로 연기하는 차선책을 택했다.

보은군의 PCR 검사결과 제출요구를 수용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제59회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은 진행한다.

이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61개 팀 5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대회진행은 발열체크와 거리 두리 무관중 진행 등 코로나 수칙준수를 전제로 진행한다.

보은군 담당관계자는 “지금은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스포츠행사 개최시 방역준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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