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탑 전망대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다. 사진 왼쪽부터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한빛탑 전망대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다. 사진 왼쪽부터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대전 대표 상징물인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이 `초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변신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12일부터 한빛탑 전망대를 통해 대전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한빛탑 전망대 경관조명 색깔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 단계일 때는 파랑, `보통`이면 초록, `나쁨` 수준일 때는 노랑, `매우 나쁨`이면 빨강으로 바뀐다.

한빛탑 초미세먼지 정보는 에어코리아앱(한국환경공단 제공)에서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대전에 설치된 12개 대기측정소 초미세먼지 농도의 평균값을 나타내는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붉은색으로 조명 색깔을 표시하게 된다. 현재 매일 상영 중인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마케팅공사 한 관계자는 "한빛탑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미디어파사드로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행복, 건강, 안전을 바라는 등대 같은 존재로 한빛탑을 가꿔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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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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