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과 보은군청은 지난 2월 15-16일 민간공모사업자 심사를 마무리하고 방과 후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배움터 9개소, 마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공간실 7개소를 선정해 총 1억 6000만원 규모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9개소의 마을배움터는 뜨개질, 소품공예 등 공예창작과 의상제작, 드론, 커피바리스타 등 전문 기술 교육, 곤충이나 요리를 활용한 생태체험교육, 지역특색을 살린 역사교육과 세대공감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7개소의 희망공간실은 보은 읍내와 장안면, 내북면, 속리산면, 회인면에 위치해 가까운 마을 학생들에게 방과 후 쉼터이자 공부방으로 개방된다.

지난해 첫 개장한 청소년문화쉼터 보은로점 (보은장로교회 교육관 2층)은 평일 오후 1:30-5:30분 별도의 신청 없이 보은지역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배움터는 보은행복교육지구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 15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희망공간실은 가까운 마을권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지를 안내하고 있다.

연규영 보은교육장은 “보은행복교육지구를 가꾸는데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마을배움터와 희망공간실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눈뜨고 나날이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지역의 자원과 환경여건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최근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 건립과 작은 영화관개관 등 청소년문화환경 사업에 교육가족들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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