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은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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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보은군 수한면 거현 1리 마을이 행복하고 깨끗한 마을로 거듭났다.

14일 보은수한 면에 따르면 이 마을은 코로나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도 청정마을 만들기를 꾸준히 이어 나가며 상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총 40여 세대 70여 명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시골마을로 지난 2016년부터 월 2회씩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정기적으로 고철, 파지, 빈병, 의류 등 각종 재활용품과 분리배출이 필요한 일반쓰레기들을 꼼꼼히 분류하고 쓰레기장 주변을 정리하며 마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지역아파트단지 못지않게 깔끔하게 변모했다.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깨끗한 마을가꾸기에 함께 노력하며 주민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는 수익으로 마을공동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김문기 마을이장은 “지역주민들이 바쁜 농사철에도 귀찮은 내색없이 분리수거 활동에 기꺼이 동참해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의 정을 잃지 않고 모두가 살기 좋은 청정행복 마을을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수한면 거현1리는 지난 2019년 보은군 행복마을사업에 선정돼 문화활동(난타), 가로등 설치사업,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귀농귀촌인구가 주민전체의 60%에 이르는 등 살기 좋은 행복마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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