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서영교(사진 왼쪽) 위원장 등 소속 위원 4명을 만나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홍성군의 위상 정립을 위한 시 전환 문제를 담고 있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 홍성군수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서영교(사진 왼쪽) 위원장 등 소속 위원 4명을 만나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홍성군의 위상 정립을 위한 시 전환 문제를 담고 있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김석환 홍성군수가 홍성군의 시 전환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서영교 위원장 등 소속 위원 4명을 만나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홍성군의 위상 정립을 위한 시 전환 문제를 담고 있는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홍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상임위)에 상정된 상태다. `도청 또는 도의회 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조항 신설이 핵심이다.

이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고,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의결된 후 공포가 되면 홍성군의 시 전환에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군은 도청 소재지의 시 전환은 당연한 만큼 이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군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회 방문을 추진하겠다"며 "국회 행안위를 상대로 도청 소재지 군의 시 전환에 대한 당위성과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이렇다 할 공공기관 유치가 없다는 점 등 설명해 시 전환과 공공기관 이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2020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출범하는 `한국 섬 진흥원`의 홍성군 유치도 피력,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 섬 진흥원은 섬을 보유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다.

군은 해양산업의 메카 충남을 천명한 충청남도와 함께 혁신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통해 해양산업 신 중심지로 홍성을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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