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민들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고, 그 원인으로 자녀의 양육·교육비 문제를 첫 손으로 꼽았다.

군이 지난달 1-17일까지 20-40대 군민 30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에 대한 인식 및 원인과 군민의 출산·양육에 대한 욕구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군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설문 대상 군민 65%는 저출생의 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 자녀 양육·교육비(29%) 부담을 택했다. 그 다음으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25%)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결혼지원정책은 신혼부부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지원(56%)이 과반을 넘겼고,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하는 출산장려정책은 교육·양육비 지원(29%)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필요성은 5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출산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경제적인 안정(31%)이 우선순위다. 결혼계획이 있거나 기혼인 응답자의 59%가`자녀계획이 있고, 이중 53%가 `최대 2명의 자녀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신혼부부 주거지원,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맞춤형 시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군 이선용 기획감사담당관은 "설문 분석 결과 출산 및 양육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크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 분위기 조성과 양질의 보육시설 확충을 바란다는 군민의 바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군민과의 열린 소통으로 지역현안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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