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주자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언급되는 송 의원이 대전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이날 송 의원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장종태 서구청장 등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후 유성호텔에서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송 의원은 "대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 등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신 대전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기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시민들이 여당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가 당 내부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의 동남권 메가시티처럼 충청권 메가시티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내달 7일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선거운동 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만약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면 대전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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