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평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연병환·연병호 형제를 소재로 한 국악탈놀이극 `백두산 호랭이` 공연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지난해 증평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연병환·연병호 형제를 소재로 한 국악탈놀이극 `백두산 호랭이` 공연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공모한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군은 국비 포함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특화공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공연은 보강천 물빛공원, 김득신문학관, 증평문화회관, 지역 학교 등 총 5개 장소에서 풍성한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음악, 전통예술 등 실력이 입증된 5개 단체가 공동 참여해 증평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연병환·연병호 형제를 소재로 한 국악탈놀이극 `백두산 호랭이`, 조선시대 대표적인 다독가인 백곡 김득신의 일대기를 담은 마당극 `괴짜선비 김득신`, 보강천과 장뜰두레농요를 창작곡으로 승화시킨 `장뜰의 노래, 반여울의 소리` 등 지역성을 살린 창작공연이 다수 포함됐다. 군은 이번 공연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문화예술단체와의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해 지역기반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근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우울 극복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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