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교 물품 구매 방법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인 이 계획은 5대 중점분야와 세부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지역 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 변경 △나라(학교)장터 이용 시 지역업체 우선 구매 △수의계약(단순구매) 시 인터넷쇼핑몰 구매 지양 △지역업체 구매율 관리 등 5대 중점분야를 정했다.

학교 도서 구매 시 2000만 원 이하는 지역 서점에서 직접 구매하고, 2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서점시설을 갖춘 업체로 제한해 견적 공고한다. 물품선정위원회는 지역업체 배점을 4-10점으로 상향키로 했다. 학교 물품 구매 1인 견적 가능 수의계약 금액은 1000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2000만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격조사와 규격비교가 편리한 인터넷쇼핑몰 이용 증가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가중됨에 따라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를 이용하고, 인터넷쇼핑몰 구매는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충남교육청은 사회적 약자 기업 제품 구매, 지역업체 구매 여부에 대한 점검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학교는 기관 표창과 우수공무원(교원 포함) 표창, 포상금으로 독려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각종 회의와 연수 시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며 "도내 모든 교육기관이 작은 금액의 물품부터 지역업체에서 구매해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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