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을 완료했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132개 펀드가 신청해 최종 38개 펀드가 선정됐다.

선정된 3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62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4224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 대한민국, DNA·BIG3, 스케일업, 버팀목 등의 분야로 이뤄졌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에는 가장 많은 7000억 원이 배정됐다.

분야별로 비대면 10개 펀드 3750억 원, 바이오 1개 펀드 1250억 원, 그린뉴딜 5개 펀드 1250억 원이 선정됐다. 대기업·유니콘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 분야도 4개 펀드 750억 원이 할당됐다.

지난해 조성된 1조 3000억 원과 이번에 선정된 7000억 원 등 총 2조 원 규모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에 투자하는 DNA·BIG3펀드에는 100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에게 50억 원 이상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스케일업펀드는 2500억 원 규모로 마련된다.

또 소재부품장비펀드에도 1087억 원을 선정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에도 1922억 원을 배정해 기회를 모색하도록 했다.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는 715억 원이 마련됐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기회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태펀드 역할에 힘입어 `제2의 벤처붐을 이어가고 있다"며 "혁신벤처기업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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