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충북학생수련원, 충북해양교육원 등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수련(안전체험시설 포함) 및 휴양시설을 50% 개방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등교 수업 전면 시행,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사회적거리 두기 1.5단계로 완화됨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모임, 동호회 활동, 직장동료 모임 등을 금지하고 가족단위 이용만 허용하도록 했다.

학생수련원의 경우 온라인 교육 또는 1일형 체험(100명 이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가족 시설도 1일 10가족 이내, 숙박정원 50% 이하 부분개방에 들어간다. 제천안전체험관은 2단계에서 실시하지 않았던 체험활동을 재개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체험인원 20명에서 10명 이하로 50% 축소 편성해 4-6개 코스 체험장을 운영해 1회 최대 60명 수용하고 어린이안전체험은 2회 별도 운영한다.

또 해양교육원의 경우 3월은 숙소의 30%만 개방하고 4월부터 숙소 50%를 개방할 예정이다. 콘도 18실 중 9실 개방, 생활실 11실 중 5실을 개방하며 가족단위 이용만 허용한다. 다만 제주수련원은 공사로 인해 4월 말까지 미개방한다. 충청북도교육도서관은 전체 좌석수 대비 30%만 운영해 도서, 비도서, 신문, 잡지 열람 및 개인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디지털자료실, 자유열람실(노트북실)은 인터넷 예약자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도서관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게 해 북카페,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은 대회, 각종 과학교육프로그램 등은 10명 이내 소규모 운영 또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한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은 프로그램을 인원수 10명 이내로 운영하고, 충주분원과 북부분원의 경우 숙소를 미개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학생들 안전에 철저를 다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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