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이달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시내버스 운행 관련 시민의견 조사`를 시민참여의제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의 1.6배에 달하는 면적이지만 시내버스는 500여대에 불과해 대중교통 서비스가 좋지 않은 반면, 잘 갖춰진 도로망으로 자가용 이용이 편리해 자동차 의존이 매우 높은 도시에 속한다. 대중교통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는 더없이 든든한 발이기에 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버스운행 서비스는 민간이 제공하고 버스운행 수입과 버스운영 관리·감독을 지자체에서 맡아 관리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첫해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자 이번 시민참여의제를 기획했다.

시민패널은 시내버스 이용 빈도와 기간 등 이용 경험, 친절도와 안전운행 등 서비스 만족도,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가·보완 사항,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도 등에 대해 응답하면 된다. 청주시는 조사참여자에 준공영제에 대한 사전학습자료를 제공하며 이는 조사기간이 종료된 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만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청주시선 홈페이지(https://siseon.cheongju.go.kr/)를 통해 시민패널로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시선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시민들의 생활 및 의식변화, 명암관망탑(명암타워)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의견 등의 시민참여의제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이 11번째 의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준비 중이니 꾸준히 관심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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