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용 위기 등으로 요즘 젊은이들은 더욱 힘들다. 젊은이들이 힘들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시대의 젊은이들은 힘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기 경력을 쌓아야 할 소중한 시기에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울 젊은이들의 1년이 없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악화된 고용위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신기술로 비대면 서비스가 파급되고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청년세대의 실업률도 상승했다.

세상이 급변하고 위기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중심은 젊은이들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IT역량도 뛰어나며 미래사회를 선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젊은이들이 언제든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모터스 CEO는 2014년 서던캘리포니아대 졸업 축사에서 나이가 들수록 의무가 늘어나고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지금 위험을 무릅쓰도록 권하고 싶다고 용감하게 무언가를 하라고 조언했다.

또 중증장애인이었지만 세계대공황을 극복하는데 일조했고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펴는데 앞장선 프랭클린 루즈벨드 대통령은 장애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그 능력을 당당하게 펼쳤다.

2년전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고요한 택시`정책이 있다. 이렇게 출발한 아이디어는 `고요한 택시`는 2년여 만에 수십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 했고, 남양주, 경주 등으로 확산하며 IT기술과 접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 청년들의 도전이 사회적으로 빛을 발한 표본이다.

마지막으로 2019년 결성한 이날치 밴드는 전통적인 국악 판소리와 현대적인 음악스타일의 퓨전을 도전해 21세기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냈다. 20대부터 50대, 메이저부터 마이너 장르를 잘 엮어 기성세대의 틀을 깨고 전혀 새로운 기발한 감성을 담았다. 남들이 하지않는 도전으로 성공을 이끌어 낸 셈이다.

꿈을 꾸고 도전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특권이다. 청년들이 글로벌 경쟁력 리더십를 갖추며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면, 이 위기의 터널을 넘어 희망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으로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용감하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3년후 5년후 10년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대비하고, 통찰력을 가져야한다. 젊은이들의 시야를 넓혀야 미래를 선도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비전도 커질 수 있다.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대한민국 차세대 인재들이 해외 기관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국제감각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외에도 재외공관 공공외교 실습,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 등이다. 이러한 젊은이들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거대한 세계의 흐름을 읽고 미리 준비하고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정부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 지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을 위해 올해 5조 9000억원을 투입하고 104만명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을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정부도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젊은이들이여,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도전은 젊은이 여러분들의 특권이고 자산이다. 시야를 더욱 넓게 하고 열정과 인내심, 지구력으로 무장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시라. 실패도 있겠고 좌절도 있겠지만 성취도 이뤄낼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자양분과 기회로 활용하라. 끝내 큰 성취를 해낼 것이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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