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휘발유·경유 지난주보다 10원 이상씩 올라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상승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름값이 지난해 11월 3일을 기점으로 17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번 주는 지난주와 비교해서 상승 폭이 ℓ당 10원대로 크게 뛰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492.13원이다. 1주 전 1480원보다 ℓ당 12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291.91원이다. 경유 또한 지난주(1280원)보다 11원 뛰었다.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저렴한 1488.30원이다. 지난주(1476원)보다 12원 이상 올랐다. 경유는 ℓ당 1276원에 팔리던 전 주보다 11원 오른 1287.75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전 주유소 중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유성구 원내동의 한 주유소로 ℓ당 1439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유는 유성구 지족동 한 주유소에서 ℓ당 1235원에 판매되는 곳이 가장 저렴하다.

세종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91.69원, 경유는 ℓ당 평균 1296.17원에 판매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주보다 11원, 9원씩 올랐다.

충남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0.99원이다. 경유는 1290.33원에 판매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는 전 주에 비해 각각 11원, 12원 이상 비싸졌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등으로 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덩달아 국내 기름값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8달러 상승한 66.37달러(5일 기준)로 기록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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