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길 충남대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윤순길 충남대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국내 연구팀이 폴더블 스마트폰(액정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극이 `꿈의 나노소재`인 그래핀으로 대체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충남대에 따르면 윤순길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최근 저온인 100도에서 전사 공정이 없는 그래핀을 이용해 낮은 유연성(인장 스트레인 하, 2-3% 정도)을 15%까지 향상한 `flexible 그래핀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핀은 다양한 우수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사 공정 시 특성 저하 및 기판과의 접착력이 부족해 유연한 전자부품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윤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Ti-buffer층 위에 성장한 그래핀의 온도를 100도까지 낮춰 우수한 특성을 획득함과 동시에 유연성이 약 15%까지 향상된 전극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과학저널인 `Nano Today`(IF: 16.907)에 지난달 23일 자로 게재됐다. 조은솔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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