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교육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이들에게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예산성과금은 예산의 집행 방법이나 제도 개선 등으로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늘어난 경우 절약한 예산 또는 늘어난 수입의 일부를 기여한 자에게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급 분야는 정원 감축, 경상적 경비 절약, 주요사업비 절약, 수입 증대 등 4개 분야다. 2020년도 예산의 지출 절약 또는 수입 증대에 기여한 교직원과 도민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0일까지다.

충남교육청은 접수한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출 절약 또는 수입 증대에 기여한 노력의 정도, 창의성, 재정개선,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과금은 5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예산 절감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연한 직무수행을 위한 노력 이상의 창의성을 발휘해 경비를 적게 사용하거나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한 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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