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청결고추 재배달력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청결고추 재배달력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은 고추 재배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재배시기에 알맞은 영농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고추 재배 달력`을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고추 재배는 최근 가뭄, 장마 등의 이상기상과 바이러스, 탄저병, 담배나방 등 다양한 병해충으로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바쁜 영농활동으로 병해충 방제 등 시기별 농작업 일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고추 생산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등의 자료를 토대로 괴산군 지역 실정에 맞춰 농작업 일정을 월별로 정리한 고추 재배 달력 1000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

고추 재배 달력에는 농가에서 시기별로 놓칠 수 있는 △병해충방제 △토양 및 양분관리 △생육관리 등 농작업 일정과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쉽게 소개돼 있다.

또한, 농업인이 보기 쉽고 활용하기 편하게 편집돼 있어 기존 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월은 고추 묘를 키우는 중요한 기간으로 군에서는 농가 중점 기술지도로 좋은 묘가 생산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달력 배부를 통해 그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추 재배 달력은 충북에서 최초로 지역 맞춤형으로 제작해 괴산군 고추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력이 필요한 농업인은 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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