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시관 건립·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등

청주전시관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전시관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을 비롯한 4개 사업이 2021년 제1차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 지난 2월 26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총 4개 사업이 통과됐다. 이에 충북의 주요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청주 전시관 건립 및 주거상업용지 조성사업(2단계 심사)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사업 △제천시 제3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재심사) △괴산군 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청주 전시관은 바이오·화장품산업 기업전시관 및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2088억원을 들여 오송읍 일원 20만571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2019년 투자심사 이후 2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지역주민 시설이용 활성화 및 유지비용 최소화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승인된 전통무예진흥시설은 무예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도는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충주종합운동장 부지 내 1만1500㎡에 340억원을 들여 무예 전용경기장(4면), 훈련실(2개), 관중석(3732석),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무예전용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충주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후 2022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 제3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사업비(282억원) 증액에 따른 재심사를 통과했다. 괴산 메가폴리스 일반산단은 사리면 일원에 177만5937㎡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856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굵직한 지역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도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무예전용 경기장인 전통무예진흥시설이 완공되면 전통무예진흥 거점 마련으로 분산된 국내무예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무예관련 연구 및 지식공유 등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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