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확정
수도권 4-5곳·지방 7-8곳 대학 선정해 10억 원씩 지원

정부가 올해 신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12곳에 12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신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견인하는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로, 교육부는 전문직업인 양성 등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대학의 특성을 토대로 신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우수 전문기술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신산업 분야의 다양성,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수도권 4-5곳과 지방 7-8곳의 우수대학을 선정, 올 한 해 교당 10억 원을 지원한다. 다양한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수도권·지방 각각 특정 신산업 분야 선정대학이 과반을 넘지 않도록 고려하되, 사업 및 정책목표에 부합하고 사업계획이 우수한 대학 우선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에선 학과 특성, 지역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의 특성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개 특화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학과(전공) 운영계획을 수립·신청하면 된다. 대학은 신청 분야에 따른 학부·학과·전공(융합전공 등 포함)을 반드시 운영(또는 운영 예정)해야 한다. 또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계와 연계, 교육과정 재구조화 및 신규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효과 향상을 위한 교수법 개발, 교원역량강화, 학사운영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신 기자재 구비 등 선도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진로지도 등 학내 신산업 분야 특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산·학·연·관 연계체계(거버넌스) 구축으로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

교육부는 5일 교육부 누리집에 사업을 공고하고 이달 사업설명회 개최 및 사전 신청서 접수를 진행하며 내달 사업계획서 접수 절차를 거친다. 지원대학 선정은 오는 5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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