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한 골프용품 업체가 자체 개발한 `101 골프 그립`이 특허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101 골프 그립은 안정감을 더하도록 만들어져 비거리 향상은 물론 팔꿈치, 어깨통증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골프 초보·입문자에게 최적화된 그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1 골프 그립을 개발한 업체인 J.M golf 측에 따르면 이 그립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골프 그립 두께를 조절했다. 쥐는 힘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으로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여성과 초보자들의 경우 왼손 새끼손가락과 그립간 이격이 발생하며 비거리가 줄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제품은 이런 문제에 착안해 왼손 새끼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두께를 키웠다.

상층부는 낮은 경도, 하층부는 높은 경도로 설계됐다. 또 하단을 두껍게 만든 것은 물론 그립감이 좋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그립이 이탈하지 않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골프 그립의 소재가 가볍게 만들어져 헤드 무게를 느끼며 스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골프채에서 그립을 바꾸도록 돼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덜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그립이 올바를 수록 비거리가 늘어나는 스포츠인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제품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비거리와 방향 이탈 등의 문제는 클럽보다는 그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일반 고무 그립 등은 접지력만 강조하는 게 대다수다. 이 같은 점을 볼 때 101 그립은 사용자의 신체 건강에도 중점을 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우수한 효과를 가진 101 그립은 특허 등록된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4월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타구의 정확도와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그립의 장점이 특허 출원됐다. 지난해 9월에는 일반 골프그립과 생김새와 쓰임새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 받아 디자인등록되기도 했다. 제품을 만든 이정우 J.M golf 대표는 "101 그립을 착용한 상태로 스윙만 한 번 해봐도 일반 그립과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사용해본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그립"이라고 강조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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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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