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미래 승마인구 창출을 통한 말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올해 6억2000만원을 투입해 학생승마, 저소득 생활승마, 재활승마 등 총 1927명의 학생들에게 승마체험을 제공한다. 승마는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도와준다. 또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신운동으로 호연지기를 기르는 운동이다.

승마체험은 5개 시·군(청주·옥천·괴산·음성·단양)에서 실시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청소년 육성·교육 목적 비영리 법인(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승마체험 비용은 1인당 총 32만원이다. 이중 보조금 22만4000원을 제외하면 체험학생은 9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학생들은 자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각 시·군에 설치·등록된 승마장에서 실시되는 승마체험은 1주일에 1-2회, 1회당 말 타는 시간 30분 포함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총 교육은 1-2개월 정도 진행된다. 승마체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손해보험 의무가입으로 안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내 청소년들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승마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농업·농촌 소득증대와 국민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말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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