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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비트코인

2021-03-04 기사
편집 2021-03-04 07:02:02
 최원 기자
 kdsh09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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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컴퓨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의 합성어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것으로,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화폐가 아니라 온라인 거래상에서 쓰이는 가상화폐이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mining(캔다)이라고 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너(miner), 즉 광부라고 부른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대안 자산으로 다시 인기를 끈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이 주요 거래소에서 1년 새 10배 넘게 불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폭락하기도 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입 때문이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마어마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자산이며 종종 불법적 금융 행위에 쓰였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 높긴 한 것 같다"라고 발언한 데 이어 옐런이 가격 하락세에 제대로 불을 지핀 것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 시장이 24시간 돌아가는 데다 가격 상승이나 하락의 제한 폭도 제한이 없어 자칫 잘못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며칠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이틀 만에 많은 돈을 벌었는데, 하루 만에 다 까먹었다"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서(財聯社)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의 경제 발전 계획 총괄 부처인 발전계획위원회는 최근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4월 말까지 전면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계 가상화폐 운영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중국의 '채굴 광산' 들이 조만간 문을 닫게 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미래는 더 불확실하다. 최원 편집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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