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 덕암축구센터에서 홈개막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사진=박상원 기자
3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 덕암축구센터에서 홈개막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사진=박상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이민성 감독, 박진섭 주장, 서영재 부주장 등이 자리에 참석해 `2021 K리그 승격`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앞서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하나시티즌 선수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 감독은 오는 7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 앞두고 "올해 첫 홈 개막전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이번 홈 개막전은 연승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고비"라며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던 기억은 잊고 부산전에 집중해 홈에서 연승과 더불어 승점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공수전환이며,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70-80% 올라왔다"며 "경기 초반엔 선수들이 긴장했지만, 4-5경기가 지나면 금방 적응할 것으로 예측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선수교체 등 모든 결정을 감독이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자신의 판단하에 선수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신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영입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냐는 질문에는 "허정무 이사장과 선수영입을 위해 논의 중인 가운데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구단에서 괜찮은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웠던 점도 언급했다. 박진섭은 "부천과의 경기에서 골 결정력 아쉽다. 앞으로 적극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해 골 결정력을 높이겠다"며 "선수들 간의 관계가 편해야 운동장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화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23 축구 국가대표팀 시절 이 감독을 처음 만난 서영재도 홈 경기에서 이기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영재는 "감독님이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시절 때는 장난도 치고 가깝게 지냈지만, 팀 감독으로 부임 후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2021년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작년과 달리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보면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선사하겠다"라며 "죽기 살기로 운동장에서 뛰어 팬들에게 큰 보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섭도 "다음 경기에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며 "개막전의 중요성을 선수단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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