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도교육청·도경찰청 자치분권 강화 위한 업무협약
주민참여 강화·도의회 인사권 독립·자치경찰 추진 등 힘 모으기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철구 도경찰청장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이철구 도경찰청장.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철구 도경찰청장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이철구 도경찰청장.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시행과 내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자치분권 강화 및 지방자치 성공 정착을 위해 도의회, 도교육청, 도경찰청과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철구 도경찰청장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주민 지방자치행정 참여, 주민 투표, 주민 감사청구 등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강화와 자치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주요 과제로는 △주민자치 원리 강화 △주민 참여권 강화 △국가-지방 사무 배분 명확화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지방의회 의정활동 투명성 강화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 △국정참여기구 제도화 △중앙-지방 간 수평적 관계강화 △행정구역 결정 절차 개선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60년 전 지방의회가 해산되고, 그 후 30년이 지난 1991년 도의회가 부활했다. 또 30년이 흐른 지금 자치분권은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은 지방자치의 주인이 될 것이며, 지방의회 의정활동은 활성화 되고, 자치경찰은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의 산실이 되며, 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선 의장은 "우리 앞에는 다시 시작한 지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활짝 피워보지 못한 `지방자치`라는 꽃이 놓여 있다"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충남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함께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고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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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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