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오인철(천안6·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제3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수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부의 역외수출액은 연간 약 25조 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견실한 중소기업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경제생태계 뿌리 역할을 하는 작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도 도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의 소부장 중소기업이 도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정부가 연간 20개사를 선정해 5년간 50억 원을 지원하는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의 경우 대부분 중견기업 이상이 대상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상장사 규모의 대폭 확대도 주장했다. 도내 상장사는 89개사로 이는 전국의 3.9%에 불과하다.

오 의원은 "상장은 중소기업 경영의 선진화와 튼튼한 체력을 상징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200개사 이상 전략적으로 배출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감염병 사태로 지역 기업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도의회와 도는 확실한 방향 설계와 정책 개발에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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