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반음식점에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일반음식점 중 사업 참여업소 100곳을 모집한다. 입식테이블 교체사업은 입식문화로 변화해가는 시대에 맞춰 취약계층(장애인, 노약자 및 임산부 등)과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기존 좌식테이블에서 입식테이블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입식테이블 교체설치 비용 중 50%는 청주시가 지원하고, 50%는 사업자 본인이 부담한다. 지원 한도액은 최대 70만 원이다. 신청 대상자는 △영업신고 후 6개월이 경과된 업소 △영업주가 청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곳 △입식테이블로 2조, 의자 8석 이상 설치 예정인 곳이다.

입식테이블 기 설치 업소, 소주방·호프 등 주점영업 형태, 최근 1년 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곳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접수 기간 동안 신청을 받아 제출 서류에 의해 심사 항목을 평가해 대상 업소를 최종 선정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입식테이블 지원 사업을 통해 청주시의 입식문화를 선도하고,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도모해 선진음식 접객문화를 정착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음식점 697곳에 입식테이블 교체 설치비 3억 5200만원을 지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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