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갖고 올해 추진될 주요 농정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위원회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지역 축산농가에서 부숙된 퇴비를 지역 시설하우스 농가에 공급,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위원들은 축산농가에 퇴비 고품질화를 지원하고 이를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설하우스 농가에도 안정적인 비료·퇴비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고령화하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구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40-50대 귀농·귀촌 중장년층을 위한 핀셋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정기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이달 중 임원회의를 갖고 보다 구체화하는 등 농업 분야 민관 협치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가 농민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듣고 농정발전과 혁신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농업인들이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는 농업인과 전문가, 공무원 등 35명으로 구성됐으며 농정 전반에 대한 조정과 발전, 농촌 당면현안 등을 자문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위원회는 앞서 지난해에 △농어민 수당 축산 농가까지 확대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농기계임대사업소 트랙터 5대 구입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올렸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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