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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관광 활성화 위한 '문학공간' 조성 시급

2021-03-02 기사
편집 2021-03-02 17:53:04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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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등 타시·도에선 문학을 기반으로 한 조성 완료

첨부사진1대구 중구에 조성된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사진=연합뉴스

문학작품 중 대전을 배경으로 한 공간을 콘텐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타 지자체에선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지역과 연관시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을 배경으로 조성된 문학공간'을 파악한 결과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찾아 기록함으로써 콘텐츠로 발굴해 교육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지만, 시 측에선 다소 미온적인 입장이다.

손혁건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장은 "과거 정훈 시인과 박용래 시인의 생가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철거되면서 콘텐츠화가 가능한 시설들이 사라졌다"며 "문학 속 장소를 발굴해 관광화 시킨다면 다른 지역 관광객들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와 대구 등 타 지자체에선 문학공간 발굴과 관련한 콘텐츠 생성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구의 경우 근대거리 내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을 모티브로 전시공간을 조성했으며, 광주는 김현승 시인이 평소에 즐겨마신 커피를 주제로 '무형다방'이라는 카페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선 문학공간 발굴을 통해 원도심 도시재생에 주력하기로 했다.

과거 원도심에 있었던 출판사와 문인들이 즐겨 찾던 공간과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를 발굴해 책으로 출간하거나 지도로 표시해 도보 코스로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원도심뿐만 아니라 대전 전역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를 확대해 문학공간을 향후 교육자료·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사업이 가시화가 이뤄지면 교육청과 연계해 대전 내 초·중·고등학생과 함께 하는 대전 원도심 문학도보 코스로 조성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며 "윤대녕 작가의 어머니의 수저에서 대전시장을 배경으로 두부 두루치기 가게와 관련한 시설을 조성하는 등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원센터에서 구체적으로 보고 된 건 없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라며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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