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부터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국내외 수준 높은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지명신청서 제출 참가팀 중 지명팀 총 5팀을 선발해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설계 공모 참여 희망자는 4월 7일까지 공식 전자우편(cn.artmuseum@gmail.com)으로 지명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지명팀 선정 결과는 4월 9일 공식 누리집(cn-artmuseum.org)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명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차 공고는 4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7월 중 심사위원회 작품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최종 당선작은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입상 4팀에는 총 4억 원 이내 보상을 지급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cn-artmuseum.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문화시설부지에 총사업비 93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충남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이내 미술관과 450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 등 연면적 2만 6680㎡ 규모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현대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편안한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열린 미술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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