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에 설치된 통합기준점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에 설치된 통합기준점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삼각점, 수준점, 통합기준점 등 국가기준점에 대해 오는 10월 말까지 전수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준점은 국토관리, 지도제작, GIS 구축 및 각종 건설공사 등 모든 측량의 기준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전국에 설치한 기준점이다. 시에 설치된 국가기준점은 △산 정상 또는 능선에 설치된 삼각점 119점 △주요국도 및 지방도로변에 설치된 수준점 44점 △GPS를 이용해 위성측량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통합기준점 71점 등 총 234점이다. 시는 국가기준점 234점 전량에 대해 멸실·훼손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국가기준점을 총괄하는 국토지리정보원에 통보해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일제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전담 조사반을 편성해 산 정상에 설치된 삼각점을 우선으로 해 수준점, 통합기준점 전량에 대해 10월 말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 등은 각종 공사와 개발사업 시 지장물 조사에 포함돼 훼손되기 전 국가기준점이 이전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사전협의 후 공사를 시행해달라"며 "토지소유자 또한 국가기준점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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