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한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같은 부대에 복무하는 20대 4명(세종 228·229·230·231번)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는 231명으로 늘었다.

228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229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증상이 발현됐으나 현재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나머지 두 확진자(230·231번) 또한 무증상이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191번 확진자와 함께 생활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1191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방국은 현재 해당 부대 관계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부대 간부와 장병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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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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