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가족 제외 5명 이상 모임금지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지침을 2주간 더 연장한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1.5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는 것.

시는 현재 확진 추이가 다소 안정적이지만 코로나 유행 차단과 백신 접종도 고려해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현행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 모임 5인 이상 금지는 직계가족을 제외하고 계속 적용된다.

유흥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은 전국 동일 오후 10시로 한다. 다른 수칙들도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조정함에 따른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재확산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에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자체와 단체·협회·국민 의견을 수렴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 두기 수칙을 전면 개편 중이다. 다중이용시설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간소화해 개인 방역에 대한 책임성을 부여한 방역 수칙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1.5 단계 유지는 전국민 백신 접종까지의 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 전환 준비를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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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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