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군내 결혼이주여성의 국제특송(EMS) 요금을 지원, 모국이나 친정에 물건을 보낼 때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있다.

군은 지난 2012년 청양우체국과 업무협약 이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예산 2600만원을 배정해 1가정에 연2회, 1회당 30kg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매년 지원 건수와 중량이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은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모국 방문 기회가 차단돼 국제우편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더욱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약기관인 청양우체국 또한 요금 10% 감면과 접수, 포장, 송장 작성 등을 도와주면서 고마움을 사고 있다.

요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청양우체국(군내 우체국 및 우편취급소)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이나 가족관계등록부를 제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특송요금 지원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 해외홍보라는 부수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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