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올해부터 결식아동 지원 급식 단가를 8000원으로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급식 지원은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 계층 가구 중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 대상자는 900여 명이다.

지난해 정산결과 결식아동 대상자들은 한 끼 식사에 못 미치는 5000원으로, 식당을 가지 못해 컵라면, 즉석 도시락 등을 파는 편의점의 의존도가 높았다.

시는 현실에 맞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더 많은 메뉴의 건강한 식단을 이용토록 했다.

급식비 지원 아동에게는 급식 전자카드가 지급되며, 가맹점으로 지정된 일반음식점 등 188곳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가맹점을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아동 급식 지원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기존 대상자는 자동 처리된다.

김종민 여성가족과장은 "아동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지원 금액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결식우려 아동을 적극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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